Icannot____'s profile picture. 연이라고 불러주세요.

@Icannot____

연이라고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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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끝에 무너지지 않을 자신이 없으니 애정까지만 합시다.


가지고 싶었나봐.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멋 가진 어린아이 마냥 심술을 부리고 괜한 질투심 따위를 가지는 걸 보면.


언젠가는 다 무뎌지고 익숙해질 것들이니까 너무 아파하지 마.


글 쓰는 게 좋았다. 잠시의 착각일지 몰라도 적어내고 나면 퍽 가벼워지는 것 같은 감각이 좋았다. 근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더 무거워지는 것 같기도.


缘 reposted

안녕을 고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을 찾을 것임이 분명함에도 안녕을 말하는 것은 아마도 당신이 날 붙잡길 바라서 그러는 것일까.


무감각. 익숙함. 무심함.


그냥 울렁거림이 너무 불쾌해져서 심장을 뜯어버리고 싶단 생각을 하곤 해. 아니면 이 마비된 이성을 다시금 끄집어 내고 싶어. 이런 복잡한 것들이 나를 짓눌러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속 시끄럽고 어지러운 이 느낌이 너무도 혐오스러워서 나를 긁어내고 싶어. 사랑이 뭐라고, 애정이 뭐라고.


내가 해준만큼 받는 것 그럴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또 바라는 멍청한 인간.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데.


내게 당신 존재는 커다란데 그에 반해 당신에게 나는 보잘것없는 존재처럼 작은 것 같아서.


깨지기도 하고 부서지기도 하고 그 조각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빈 공간은 또 다른 것으로 채워나가면 돼.


진실된 사람.


포기는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어리석음을 깨닫는 요즘이다. 지워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고, 지워지고 흐려졌다 생각했어도 다시금 선명한 자국들을 마주하니 더욱이 지워낼, 포기할 자신이 없어졌다. … 아리다.


조금은 더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두에게가 아닌 그저 당신에게만 그리 보였으면 좋겠다.


사람은 왜 하나에 만족하지 못하는 걸까. 미련하고도 어리석은 존재.


사람이 자꾸만 천박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랑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아.


사람을 자꾸 바보로 만들어 내 감정 하나 구분 못 하는 사람으로 자꾸만 만들잖아.


사랑인지 애정인지 증오인지 연민인지 나도 이제 이 감정이 뭔지 구분하기를 포기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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