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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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Republic of Korea

Joined January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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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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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7, 2019

벌써, 우주는 머나면 기억인 듯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가고있다. 다가올 새 것이 온기를 삭히기 전에 다시 곱씹어 서랍 속에 잘 넣어두기를. instagram.com/p/B4hwGMKJl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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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재 利敍齋 ISEOJAE (@iseojae_roots_project) • Instagram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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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9, 2019

요즘, 날씨가 그렇게 좋다면서요? 이 좋은 가을이 전시장을 지키다가 다 갈까봐, 조바심이 나네요. 오실때는 가을을 품고 오시기를. 이서재, 지하공간 '우주적'은 27일까지. (판매작품 반출은 25일부터이니 서둘러 오세요.) instagram.com/p/B3zQSUBJr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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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8, 2019

절기가 빨라져서 그런지 11월의 빛이 빨리 깊고, 빨리 좁아지고 있다. 그릇을 보고 있을 때 만큼이나 빛이 주는 충만이 향기롭다. #햇살명상#그릇명상 #이서재 instagram.com/p/B3vWHTSpT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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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19

이서재 |우주적_ 宇宙的 | 비로소 고요한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릇이 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도 제 빚은 술 대접합니다. #이서재 #우주적 #전시 instagram.com/p/B3jAdm3pH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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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9, 2019

가장 집 다운 것, 우주적 _ 宇宙的 이서재 뿌리 찾아가는 길. 집_그릇 10.12. 문화공간 17717 project17717 instagram.com/p/B3YZL1Lpz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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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6, 2019

날이 쌀쌀해졌다. 빛이 드는 각도를 보면 계절과 절기를 가늠 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집, 한옥집. 이서재 뿌리를 찾아가는 길 |집_그릇| #이서재 #그릇명상 #먹는숭고 #집 #뿌리미감 instagram.com/p/B3R3gsgpE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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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4, 2019

거짓말처럼 말과 언어를 잊어버렸다.목소리를 잊었다고 하는게 맞을지도. 가련하게 보이지만 한가지 붙잡고 있는게 있다. 이런 소리를 이젠 아무도 듣고 궁금해하지않는다.다행이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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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2019

오랜만에 들어오니, 마지막 이야기는 작년 이맘때에 멈추어져 있다. 사랑이야기도 이쯤에서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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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18

혼지서 하는일이 익숙해져서 외롭지 않다면 그것은 외로움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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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8, 2018

짧은 문장을 내 뱉으며 나를 위로할수 있다면 가능한, 최대한 속을 뒤집어 솔직한 문장을 던지고 싶다. 그런것이 가능할까. 결국은 마음을 한번 번역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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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18

아마도 사람들은 모두 봄이 필요한 것 같다. 겨울을 이기고 돋는 새잎들이 그러한 것 처럼 봄의 기운과 온기와 햇살이 모두에게 필요했던 것이다. 누구나할 것 없이 나를 깨어나게 할 온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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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18

오랜만에 반지를 껴보았다. 수없이 반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다 결국 반지를 끼지 못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런의미들이 참으로 무색해졌다. 다른것들은 아무것도 생각나지않고 반지를 건넨 사람의 마음만이 둥그러니 생각난다. 오늘은 반지를 끼고 잠을 잤다가 다시 고이 넣어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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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18

어제는 술독의 술을 옮겨 보관하고, 자전거를 고치고, 대나무빗자루를 만들고, 정원을 정리했다. 마당을 쓸고 물청소를 했다. 오늘 아침에는 빗소리에 깨었다.불을 켜지않고 창가에 책상붙혀앉아 빗소리를 조명삼아 책을 열었다. 미래란 아랑곳 없이 행복해도 좋을 구석시간이다. 뚝딱, 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