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A_bot's profile picture. 아호 이강(怡江). 강원도 춘천 출생.

이승훈_봇

@objectA_bot

아호 이강(怡江). 강원도 춘천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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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언젠가 읽었던 텍스트인데 이렇게 책 속에서 남이 다시 펼쳐 보여 주면 더 좋아질 때가 있어 이승훈 쿨타임이 찼군

yourshadowis's tweet image. 분명 언젠가 읽었던 텍스트인데 이렇게 책 속에서 남이 다시 펼쳐 보여 주면 더 좋아질 때가 있어 이승훈 쿨타임이 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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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재밌다니까 나도 자꾸 읽게 됨.. 이게 (이 회사에서 편집하는) 마지막 책이어서 진짜 감사함

whatthehellbook's tweet image. 작가님이 재밌다니까 나도 자꾸 읽게 됨.. 이게 (이 회사에서 편집하는) 마지막 책이어서 진짜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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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세요 그저 사는 것 언어=서사=주인공됨을 버리고 사는 것…

haram_uu's tweet image. 그저 사세요 그저 사는 것 언어=서사=주인공됨을 버리고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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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쓰고 싶어하는 시에 대해

akzkeka's tweet image. 모든 사람들이 쓰고 싶어하는 시에 대해

네가 오고 우리 집엔 생기가 돈다 세상엔 빛이 터지고 차가운 피엔 따뜻한 열이 생기고 도시에도 생기 가 돌고 네가 온 다음 난 싸우지도 않는다 넌 하느님이 우리집에 보내 준 천사야 그러니까 떼를 (cont) tl.gd/n_1so96lf


이젠 고맙다고 해야지. 이렇게 늙은 게 고맙고 병든 게 고맙고 아픈 게 고맙다. 모두 (cont) tl.gd/h5jc4s


이젠 책상도 잠자러 가고 나 혼자 방에 앉아 무얼 하지? 문을 열고 나가 현관 신발장에서 구두를 꺼낸다. 밑창이 너덜대는 구두다. "나를 먹어!" 구두 보고 말하지만 구두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시가 이젠 제정신이 아니다>


오늘부터 난 아저씨야 가벼운 가벼운 여름이야 아저씨는 지나가는 아저씨 웃는 아저씨 난 겨울 한강에 서 있던 아저씨가 아니야 난 고개를 숙이고 웃는 아저씨 작은 목로집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 (cont) tl.gd/n_1soae99


여름 저녁 북가좌동 길가 의자에 앉아 이젠 팔 병신이 다 된 내가 원구식 형에게 소주를 따른다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레 술을 붓는 나를 보고 원 형이 웃으며 말한다 한 번에 확 부어요 바른 팔이 (cont) tl.gd/n_1sodqkt


이 비는 갑자기 오는 비 갑자기 오고 갑자기 가는 비 또 천둥이 치네. 천둥 치는 저녁 (cont) tl.gd/fa4mmk


난 시골에 하루 더 묵기로 했지만 갑자기 서울 아파트가 걱정되어 버스를 탄다 하루 더 묵고 가게! 친척들이 말하고 난 아파트가 비어서 그래요 일단 가서 3층 남자에게 부탁하고 올게요 인사를 하고 (cont) tl.gd/n_1soeii3


이 시를 완성하는 건 이 시를 빨리 끝내는 것 시를 쓰다 말고 끝내는 거야 손을 대다 (cont) tl.gd/gnp4hs


네가 오고 우리 집엔 생기가 돈다 세상엔 빛이 터지고 차가운 피엔 따뜻한 열이 생기고 도시에도 생기 가 돌고 네가 온 다음 난 싸우지도 않는다 넌 하느님이 우리집에 보내 준 천사야 그러니까 떼를 (cont) tl.gd/n_1so96lf


대학 시절 겨울밤 광나루 자취방에서 난 그게 결핵인 걸 모르고 밤새도록 기침을 하고 춘천교대 교수 시절에도 밤새도록 기침을 했지. 사르비아 지던 가을 저녁에도 기침을 했지만 겨울밤엔 기침이 더 (cont) tl.gd/n_1sllgm9


영월 하면 돌아가신 이경선 선생님이 생각난다 선생님은 나의 은사이시다 우리 (cont) tl.gd/fdbo7d


올 겨울엔 이런 일이 있었다 진눈깨비 치던 오전 난 택시를 타고 공항터미널로 가고 (cont) tl.gd/fa5gdi


이 시는 시의 고민이 사라지고 쓰는 시 아무렇게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시 비가 (cont) tl.gd/i17pu8


기차는 나보다 크고 나보다 길고 나보다 마르고 나보다 빠르고 나보다 개떡이고 해골이고 바가지다. 비 오는 저녁 기차는 비를 먹고 말 대가리를 먹고 넥타이도 먹고 뭐니 뭐니 해도 양말을 먹는다. 오오 침대도 먹는다. 기차는 내가 건강한 줄 알겠지.


식사 시간이 끝난 모양이다. 식당인지 교실인지 생각나지 않지만 넓은 홀에서 젊은 (cont) tl.gd/gnp5qc


네가 떠난 다음 너의 방에서 내가 본 건 네가 기침하던 소리 네가 앓던 류마티스 네가 쓰던 시 네가 시달리던 악몽 네가 앓던 대낮 네가 굶주리던 밤 네가 할퀴던 시멘트 네가 숨을 죽이던 새벽 (cont) tl.gd/n_1rkg9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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